본원 수리프로그램 2011대입 수능 수리문제 2개 적중 화제

2011년 대입 수능 수리영역 문제 중 2개가 한 초등학생 사고력 전문교육기관 수학 프로그램 문제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영재원의 4학년 수학 사고력 프로그램 3분기 1-2번 문제는 이번 수능 수학 26번 문제와 단어의 표현만 다를 뿐 자연수 7을 3이하의 자연수 합으로 분할하는 방법을 묻는 지시문 내용이 동일했다. 이 문제는 정답률 40%로 6단계 난이도 중 두번째 로 어려운 문제였다.

또 서로 다른 구슬 6개를 두 바구니에 나눠 담을 때 경우의 수를 묻는 수리영역 나형 20번 문제는 한국영재원 4학년 3분기 2-2번 문제와 내용이 대동소이했다.

한국영재원은 1998년 분당에서 설립돼 현재 강남구 도곡동과 분당 등 두 곳의 학원을 직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좌뇌와 우뇌의 사고훈련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능력을 계발해 주는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으며 수학 프로그램은 전문과정 박사에 의해 개발됐다. 영재원은 지난 13년간 부산 과학영재고를 비롯 특목고와 교육청 영재교육원, 대학 영재교육센터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박상욱기자